레벨2 레벨인터뷰는 레벨1때와는 조금 다른 준비 과정을 거쳐서 진행했다.
레벨1 레벨인터뷰는 각자 레벨동안 학습한 내용을 간단히 정리한 레벨로그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에는 레벨로그를 공유하지 않고, 각자 학습한 내용을 기반으로 질문지를 작성하여 이를 다른 인터뷰이에게 묻는 방식이었다.
때문에 준비한 내용만 대답하는 대신, 레벨2에서 알아야 할 내용들을 폭넓게 다루면서 메타인지를 기를 수 있었다.
또 인터뷰어로서는, 내가 자신 있는(?) 내용을 기반으로 좋은 질문을 미리 고민해볼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도 내가 무엇을 아는지 정리할 수 있었다.
내가 받은 피드백
학습 측면
좋은 점
- 전체적으로 준비된 느낌이 들었다.
- 질문에 막힘 없이 답변을 한다.
- 본인이 생각한 기준을 차분하게 잘 말한다.
- 여러 경험을 통해 자신의 기준을 만들어 나간 것 같다. 또, 그 경험을 기억하고 설명할 수 있어서 좋다.
- 원론적인 질문도 당황하지 않고 잘 대답한다.
개선할 점
- Repository 계층을 도입하면 성능적 단점이 있다고 말했는데, 추상화된 계층이라면 그 구현에서 성능을 챙기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여러 관점을 학습하면 좋겠다.
- Spring이 객체지향적 프로그래밍을 돕는 이유에 의존성 주입만 있지는 않다. 더 자세히, 정확히 학습하면 좋겠다.
-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기능들이 어떤 흐름으로 등장하게 되었는지 대략적으로 학습해보면 좋겠다.
- Query parameter 사용 기준에 대해 내 경험을 기반으로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 GET 메서드에 대해서도 대답할 수 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말하기 측면
좋은 점
- 본인이 답변하기 어려워 보이는 질문에도 대안을 잘 도출하면서 이야기한다.
-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얘기하거나, 질문에 대해서 아는 부분을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흐름을 잘 이끈다.
- 차분하고 말하는 속도가 일정해서 듣기에 편안하다.
- 방어적인 태도가 전혀 없다.
- 대화하는 것처럼 눈을 쳐다보고 말해준다.
개선할 점
- 먼저 본인이 긴장했다고 말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이는 면접자에 따라 편차가 클 것 같다.)
- 대답할 내용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흐름을 바꾸어서 관련한 다른 대답을 해도 좋았을 것 같다.
- 지금 레벨 인터뷰는 서로 어떤 미션을 경험했고, 무슨 공부를 했는지 알고 있는 상황에서 진행된다.
하지만 실제 면접은 다르다. 예시를 들 때 모두 다 알고 있다는 전제에서 설명하지 말자.
스스로 하는 피드백
좋은 점
- 레벨1 인터뷰 때는 말하기 측면에서 개선할 부분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그 부분에서 긍정적 피드백을 많이 들었다.
- 긴장하면 자세를 웅크리거나 출입증을 만지는 등의 안좋은 습관을 없앴다.
- 긴장한 것에 비해 차분하게 질문을 잘 듣고, 필요할 경우 다시 묻고 대답했다.
개선할 점
- 여전히 결론부터 말하기보다는 의식의 흐름대로 말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코치, 다른 크루들에게는 그렇지 않았다는 피드백을 들어서 많이 나아진 것 같다)
- 내가 아는 것을 이야기하기보다는 질문 주제에 끌려가는 것 같다. (공부한 것에 비해, 주어진 시간 제약 안에서 한 주제의 꼬리 질문에만 계속 대답하게 된다)
- 내 경험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기록을 잘 해두자.
어떻게 하면 좋은 인터뷰를 할 수 있을까?
이번 레벨인터뷰는 오전조, 오후조를 아예 나누어서 4~5명씩 진행했다.
레벨1에서 내가 경험한 것보다는 더 작은 규모(?)에서 진행된 셈이다.
그 대신, 실제 면접처럼 진행되어서 좋았다.
인터뷰가 끝난 뒤에도 담당 코치인 구구에게 여러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내가 준비한 것, 자신 있는 것 외에서 질문이 들어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흐름을 어떻게 바꾸면 좋을까?
- 질문의 답을 몰라도, 어떤 식으로 접근해서 그것을 알아낼 것인지, 또 이를 경험 기반으로 말하면 어떤 사람인지 드러낼 수 있다.
- 사고하는 과정을 보여주거나, 대화를 하면서 정보를 얻어서 나의 생각을 보여줄 수 있다. => 정답보다는 내 사고방식을 보여주자.
- 내가 자신있는 것을 이력서에 어필해서 먼저 키워드를 제시할 수 있다.
자기소개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 너무 모호하고 이상적으로, 현실과 불일치하게만 말하지 말자.
(예를 들면 성실하고 시간을 잘 지키는 사람이라고 말해놓고 면접에 지각하는 등)
대답이 좀 길어지더라도, 자신이 아는 것을 최대한 모두 말하는 것 vs 핵심만 간단히 말하고 티키타카를 많이 하는 것. 뭐가 더 좋을까?
- 사바사(면접관에 따라 다르다)이기 때문에 내가 잘 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하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
- 면접에서도 나만의 전략을 세우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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